가끔 애들에게 책을 읽어 준다.
책 읽는 습관을 어릴때 부터 키워주려고 아내는 부단히 노력하기 때문에, 가끔 애들에게 읽어 주곤 하는데, 이번에 정말 최고의 동화책을 하나 발견(?) 했다.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아기 돼지 세마리를 완벽하게 패러디하고 입장을 뒤 바꿔 만든 아기 늑대 세마리와 못된 돼지 라는 동화이다.
원작은 아기 돼지 세마리가 엄마 집을 떠나, 첫째, 둘째, 셋째 돼지와 늑대와의 이야기가 줄거리이며, 많은 교훈을 주는데, 패러디 한 이 동화는 정말 정말 재미있다. 아기 늑대 세마리가 엄마 집을 떠나 첫번째 지은 집이 벽돌집인데, 못된 돼지가 해머로 집을 부스고, 두번째 집은 콘트리트로 만드니, 드릴로 집을 부셔 버리고, 세번째 집은 강철로 지으니, 돼지가 다이너마이트로 폭파 시켜버린다. 마지막 집은 꽃으로 지었더니, 돼지가 냄새에 반해, 늑대와 같이 행복하게 지낸다는 해피엔딩의 결말이지만, 중간 중간에 전개되는 내용이나, 일러스트가 정말 압권이다.
애들이 있는 집은 필독서가 되겠다.
읽어 주는 내내, 읽어 주면서 이렇게 웃어보긴 처음이다.
그러니, 애들도 좋아하고, 같이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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