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작은 IT 사업을 하고 있는 유지 아빠가 보고 듣고 느끼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카메라와 사진이야기

탐론 70-200 2.8로 찍은 한라산의 모습

유지아빠 2012. 1. 30. 20:48

탐론 70-200 망원렌즈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다.

가격대비 최고라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이건 망원렌즈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라는 의견이 있다.

첫번째 의견은 이 가격대 망원렌즈에서 화질이 거의 최상이기 때문에 내린 평가이다.

니콘과 캐논의 렌즈가 탐론 렌즈 보다 거의 2배의 가격이지만 화질면에서는 탐론 렌즈 보다 조금 나은 정도이기 때문이고, 망원렌즈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의견은 이게 포커싱 속도가 다른 망원렌즈보단 아주 느리기 때문이다. 아주 느리진 않지만, 한번 촛점을 잘 못 잡으면, 찌~~~잉 하면서 전 구간을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느린 모터가 더 늦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포츠 사진과 같은 역동적인 장면 촬영에 쥐약이다 라는 평가가 있다.

하지만 이 렌즈를 풍경용으로 사용한다면, 감히 최상의 렌즈라고 말해 주고 싶다.
무게도 같은 급의 다른 렌즈보다 조금 가볍고, 가격도 부담 없고, 또한 가지고 다니는데 뽀대(모양새)가 정말 대단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간만에 제주가 쨍한 날씨를 보여줘 한라산 풍경을 탐론 70-200 2.8 렌즈를 이용해서 촬영해 봤다.

첫번째 사진은 풀 샷이고, 두번째 사진은 풀 샷을 크롭한 사진이다.

라이트 룸과 포토샵에서 약간 후보정을 거친 사진이지만, 이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는 탐론 렌즈에 감탄하고 있다. 사진을 반드시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