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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 Mac

맥북프로 잠자기 문제 해결 방법

유지아빠 2008. 7. 27. 11:18

출처는 : http://i2workshop.com/blog/458 입니다.

제 맥북프로가 모니터를 덮으면 잠자기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모니터를 열면 잠자기에서 깨어 나구요.
하지만 애플메뉴에서 잠자기에 들어가면 못 일어납니다.
그래서 모니터를 닫았다 열면 다시 깨어나곤 했는데, 이게 여간 귀찮은게 아닙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 인터넷을 뒤지다 아래와 같은 글을 발견하고 그대로 적용했는데, 바로 적용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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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 Windley의 Technometria의 글에 자신의 맥북 프로가 예전의 파워북처럼 안정적으로 잠을자고 깨어나지 않는다며 해결책을 올려 놓았다. (이 글의 내용을 대강 한글로 옮겨적도록 하겠다)


먼저 해결책을 살펴보도록 하자.

1. 먼저 터미널을 켜고 아래의 명령어를 입력하여 모드를 확인한다.
pmset -g | grep hibernatemode

2. 모드가 0이 아니라면 다음의 명령으로 잠자기 모드를 0번으로 설정해준다.
sudo pmset -a hibernatemode 0

3. 디스크에 저장된 메모리 데이터가 있는경우 삭제한다.
sudo rm /var/vm/sleepimage


이렇게 해주면 잠자기 문제 해결!
지난 1년간 잠자기로 나를 괴롭혔던 맥북도 이제 아무 문제없이 잘 자고 잘 깨고 있다.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인가 하면,
애플이 맥북/맥북프로라인을 출시하면서 이전 파워북 시절에 아주 잘 동작하던 잠자기 방식을 변경한 것이다.
예전 파워북은 잠자기 상태일 때도 배터리를 잽싸게 바꿔 끼울 수 있었지만 새로나온 맥북프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잠자기 상태에서 배터리를 빼면 자동으로 하이버네이션(hibernation) 모드로 돌입하게 된다.

즉, 전원이 차단되는 경우 데이터를 잃지 않기 위해 하이버네이션 모드로 들어가는 것인데,
하이버네이션 모드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메모리(램)에 있는 데이터를 모두 하드디스크로 저장해야 한다.

애 플은 이것을 "SafeSleep"이라고 부르는데, 이것 때문에 잠자기를 시도할 때 메모리의 데이터를 모두 하드디스크로 옮기고, 예전 파워북 시절보다 더 오랜시간이 걸리게 되는 것이었다. (시간만 오래걸리면 좋은데, 내 맥북처럼 잠자기가 안되게 되는 원인도 여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행스럽게도 위의 방식으로 터미널을 사용해 예전의 방식으로 돌릴 수 있다.
Macworld의 글에 의하면 5가지 모드를 지원한다고 한다.

0 - 예전 스타일의 잠자기 모드. 잠자는 동안 램에 전원이 공급되고 SafeSleep은 해제된 상태로 빠르게 깨어난다.
1 - 하이버네이션 모드, 램의 내용이 디스크에 기록되고 잠자기 모드 중 시스템은 완전히 꺼진다. 깨어날 때 하드디스크에서 램 내용을 읽어와야 하기 때문에 더 오래걸린다.
3 - 2005년 가을 이후에 등장한 제품들의 기본 모드. 잠자기에 들어갈 때 램의 내용이 하드디스크에 기록되고, 램에 전원도 공급된다. 전원 공급이 완전히 차단된 경우 시스템은 자동으로 하이버네이션모드에 들어간다.
5 - 모드 1과 동일, Secure Virtual Memory를 사용(System Preferences -> Security)하는 경우에 사용한다.
7 - 모드 3과 동일, Secure Virtual Memory를 사용(System Preferences -> Security)하는 경우에 사용한다.



그간 자신의 랩탑이 잠을 안자서 밤잠을 설쳤던 맥유저라면, 이 방법을 시도해 볼 것을 추천한다.
또, 잠은 잘 잤더라도 더 빠르게 잠들고 깨길 원하는 경우도 이 방법을 사용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