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작은 IT 사업을 하고 있는 유지 아빠가 보고 듣고 느끼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카메라와 사진이야기/DSLR 렌즈

처음 써보는 렌즈 이야기 | 탐론 AF 17-50mm F/2.8 XR Di II 입니다.

유지아빠 2010. 10. 13. 16:13

일본제 렌즈 메이커로서 시그마, 토키나, 탐론 이렇게 3대 메이저 서트파티 렌즈 회사가 있습니다.
물론 니콘이나 캐논 , 올림푸스 등등의 메이저 회사들도 있지만 위의 세 회사는 렌즈만 주력으로 만드는 곳입니다.

탐론의 렌즈는 특히 가격대비 성능이 탁월합니다. 물론 다른 두 회사의 제품도 훌륭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탐론은 크롭용 렌즈와 FF 용 렌즈의 구분을 Di 와 Di II 이렇게 나눕니다.
렌즈 이름 뒤에 Di 라고만 표시되어 있으면 FF 바디와 크롭 바디 둘 다 사용이 가능하고, Di II 라고 적혀 있으면 이 렌즈는 크롭 전용 렌즈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렌즈도 크롭 전용렌즈입니다.
전 전문적으로 리뷰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슨 광학적 성능이나, MTF 차트니 이런건 모릅니다. ^^

탐론 AF 17-50mm F/2.8 XR Di II  렌즈는 정말 유명한 렌즈입니다. 이번에 VC 가 달린 새로운 제품도 나왔지만( 이것을 신형이라고 부르고) 탐론 AF 17-50mm F/2.8 XR Di II 는 구형이라고 부릅니다.

이 렌즈는 니콘, 캐논, 소니 등등의 메이커별로 출시가 되어 있습니다.

특히 니콘과 캐논 유저들 그리고 간혹 소니 유저들도 이 렌즈를 사용하는 것을 봤습니다.

일단 가격이 저렴합니다. 중고 시세가 40~ 30만원대로 구할 수 있는 렌즈입니다.

그리고 2.8 고정입니다. 조리개 수치가 작다는 것은 아웃 오브 포커스 즉 배경날림을 상당히 잘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줌 렌즈 특성상 2.8 이하의 렌즈를 만들게 되면 구경도 커지고 여러가지 요인 때문에 가격이 엄청나게 됩니다. ^^
즉 시장성이 없다는 말이죠.

크롭 바디는 보통 1.5 배의 화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렌즈는 FF 대비 25.5  ~ 75mm 정도의 화각을 지니게 됩니다.
즉 FF 바디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24 ~ 70mm의 화각과 거의 유사합니다.

가장 실용도가 높은 화각이 위의 화각입니다. 풍경 부터 인물까지 소화할 수 있는 화각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이 렌즈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화질은 최상의 화질을 보여 줍니다.
최대 개방에서 부터 상당히 만족스런 화질을 보여주고, 조리개 수치를 32까지 조절 가능합니다.
최소 조리개를 그만큼 조일 수 있는 것은 풍경을 찍거나 장 노출이 필요한 사진일 경우 상당히 유효합니다.

이 렌즈는 줌 렌즈인 만큼 코가 나오게 됩니다만 보기 싫게 나오진 않고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여기에 후드까지 장착을 하게 되면 아래와 같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DSLR 이 니콘의 D90 인데 렌즈가 크지가 않기 때문에, D90 과의 결합 모습도 참 잘 어울리는 렌즈 중 하나입니다.

아래는 허접하지만  이 렌즈로 찍은 몇장의 사진을 올려 보겠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풍경에 상당히 좋은 화각을 보여 줍니다.
초점 거리도 짧아서 맨 처음 사진과 같이 접사와 같은 효과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렌즈가 밝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부담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이상으로 간단하게나마 탐론 17-50 mm 렌즈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이 렌즈는 DSLR을 처음 입문하시는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초보자들이 좋아하는 배경흐림도 잘 되고 렌즈 색감도 좋고, 풍경에서 일상 스냅을 찍을때 이만한 가격에 이만한 성능을 내 주는 렌즈는 없으니까요.

지금 이 렌즈를 구입하려고 고민하신 분은 주저없이 구입하세요.

정말 강추 렌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