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작은 IT 사업을 하고 있는 유지 아빠가 보고 듣고 느끼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웹 & IT/웹기획

웹기획자가 알아야 하는 것들은?

유지아빠 2010. 5. 28. 13:32

보통 웹기획자들은 여타 다른 사업의 기획자들 보다 알아야 하는 것이 쪼~~금 더 많습니다.

물론 어떤 사업이든간에 기획자들은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고, 많은 노하우와 관련 기술들을 알고 있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웹기획자는 웹프로그래밍, 웹디자인, 기획 실무 및 마케팅 그리고 견적 등의 노하우를 전문가 만큼은 아니지만 이런 분야에 대한 내용을 다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피곤할 수 있습니다. ^^;;  와~~ 이런거 다 알면 내가 회사 차리겠다 하시는 분들은 회사 차리시구요. ^^;;

" 이런것들을 몰라도 되는데..."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웹기획자는 아까 말했지만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이런 프로그래밍이나 디자인 등등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필요한지 그리고 업계 동향정도는 다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들을 설득 할 수 있습니다.

웹기획자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가 소통입니다.

웹프로그래머와 웹디자이너만으로 사이트를 만들면 절대 만들 수 없습니다.

둘 다 이건 이렇게 하자! 아니다 이건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 하면서 절대 자기들의 고집을 꺽지 않을뿐더러,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어가는데, 웹프로그머들은 이건 이렇게 만들면 작동하지 않는다 라고 하고, 웹디자이너들은 이렇게 만들어야 사이트의 디자인 방향성을 잃지 않는다 라고 설전을 벌이기 때문이죠. 서로의 영역에 대한 이해가 별로 없습니다. ^^;; 다들 자기 분야의 전문가 라서 그런거죠.

그래서 웹기획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웹기획자는 그런 기술들을 다 익혀야 하는 것이구요.
그래야만이 웹기획자가 중간에서 중재안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중재안을 내 놓는다기보단, 웹기획자가 미리 기획을 해서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를 움직일 수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저도 실무적으로 많은 갈등을 겪는 것을 봐 왔고, 디자이너들이 기존 사이트들을 그대로 벤치마킹해서 그것을 프로그래머에게 넘겨주면 서로 티격 태격해서 한달이 걸리는 작업이 두 석달이 되도록 마무리가 되지 않는 것을 많이 봐았습니다.

자!

이제 부터라도 기획자 여러분들은 관련된 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은 아니더라도 이런 것들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정도는 알아야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기술들은 AJAX, JQuery, 루비 온 레일스 등이 있으며 대표적인 웹프로그래밍은  PHP, ASP, C#, cold Fusion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