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관련 기사 하나 - 이거 기사제목이 잘못 된거 아닌가요??

아이패드, 겉모습은 '애플'..두뇌는 '삼성전자'

머니투데이 | 이규창 | 입력 2010.04.08 08:38

[머니투데이 이규창MTN기자] < 앵커멘트 >
애플이 새로 출시한 태블릿PC '아이패드'의 상당수 핵심 부품들을 한국 기업들이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 제품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 기업들의 수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규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략....

기사의 내용은 이겁니다.
애플의 아이패드의 핵심부품들이 한국산이다. 겉모습만 애플일뿐이다.

이런 기사인데, 과연 핵심부품들이 언제까지 한국산일 수가 있을까요?
이런 부품들은 일본산과 대만산도 있습니다.

물론 한국산이 비용대비 품질이 좋으니까 사용하는것은 부정하진 않겠습니다만, 이런 기사를 낼려면 제목이 이렇게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이패드, 핵심부품은 한국산, 하지만 구동되는 핵심은 애플

하지만 기사를 잘 읽어보면 핵심을 찌르는 말이 마지막에 나옵니다.

그러나 499달러짜리 '아이패드'의 원가가 절반인 250달러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부품 업체의 수익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보다 경쟁력있는 국산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국내 주요 IT기업들은 하청업체 수준에 머물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용된 이미지는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