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작은 IT 사업을 하고 있는 유지 아빠가 보고 듣고 느끼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카메라와 사진이야기/DSLR 렌즈

시그마 렌즈 24-70mm F2.8 HSM 표준 줌렌즈와 50mm F1.4 렌즈 랩핑 작업

유지아빠 2013. 5. 22. 17:59

지금 보유 중인 시그마 렌즈 24-70mm F2.8 HSM 표준 줌렌즈와 50mm F1.4 렌즈는 펄 도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최근에 발매된 시그마 렌즈들은 정말 대단한 디자인을 뽐내는데, 예전 렌즈들은 그 특유의 펄 도장이 특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펄 도장이 호불호를 떠나 세월이 지나면 벗겼진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펄 도장이 된 신제품은 특유의 반짝임과 더불어 렌즈가 처음에는 고급스럽게 느껴지는데, 시간이 갈 수록 렌즈가 침울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도색을 의뢰하는 것은 비용과 시간 그리고 도색자의 작업 시간에 맞춰서 기다릴 수 밖에 없는데, 우연히 인터넷에서 카본 시트지를 이용해서 렌즈들을 랩핑하는 것을 보고, 직접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처음에는 카본 시트지의 특성을 몰라서 무작정 붙혔는데, 뭔가 어색하고, 빈 공간을 색종이 오리듯이 잘라서 붙혔는데, 처음에 보기엔 좋았으나, 렌즈 표면이 너무 불규칙해져서 전부 다시 제거하고, 새로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카본시트지는 탄성이 있으며, 열을 가하면 더욱 잘 늘어나는 성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렌즈에 시트지를 입힐 때도 최대한 시트지를 당겨서 붙히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또한 굴곡이 있는 곳은 드라이기 등을 이용해서 시트지를 늘린 후 붙히면 더욱 좋은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아래의 사진을 제가 보유한 두 종류의 시그마 렌즈 24-70mm F2.8 HSM 표준 줌렌즈와 50mm F1.4 렌즈를 카본 시트지를 이용하여, 작업을 한 후 결과입니다.


작업 과정을 보여드렸으면 좋았겠지만, 저도 처음 해 보는 작업이라, 작업 과정을 찍진 못했네요.


그래서 Before 를 보여드리면 효과를 비교해 볼 수 있겠으나, After 밖에 없어서. ^^


해당 렌즈들 특히 펄 도장 된 렌즈들을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 렌즈들과 아래의 렌즈들을 비교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네요. ^^





펄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