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작은 IT 사업을 하고 있는 유지 아빠가 보고 듣고 느끼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웹 & IT

공인 인증은 과연 누구를 위해 만든 것일까?

유지아빠 2013. 9. 14. 18:06

정말 공인 인증서 때문에 짜증 제대로 난다.


우선 공인 인증서를 사용하기 위해서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과  기타 여러 프로그램을 액티브 X 방식으로 설치하는데, 이 공인인증서 때문에 설치하는 프로그램들이 가끔을 아래와 같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 정말 짜증이 제대로 나고, 가끔은 PC를 재부팅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으면, 인증서 암호를 입력하더라도 입력이 되지 않는다고 나온다.



이런 문제는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해주는 방법 밖에는 방법이 없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사용장의 불편을 초래하고, 또는 피싱 사이트로 잘못 들어간 사용자들이 해당 피싱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액티브 엑스를 그냥 화면만 보고 무심결에 설치를 했다면( 이럴 가능성은 99% 가 넘는다.  은행 사이트 들어가면 무의식적으로 액티브 엑스를 설치하기 때문에) 해당 PC는 좀비 PC 또는 해킹에 무방비 상태가 되는 것이다. 또는 바이러스의 온상지로 변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게 다 공인인증서를 "안전" 하게 보호하자고 하는 짓거리인데, 사실 이 짓 거리 때문에 사용자들은 무의식적으로 액티브 엑스를 설치해야 한다는 화면이 나오면, 그냥 무조건 설치하는 폐해를 가져왔다는 것은 생각해 보지 않았는가?


은행이나 금융 당국이 사고가 났을 경우 본인들의 책임 소재를 최소화 하기 위해 위험 부담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이런 행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