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작은 IT 사업을 하고 있는 유지 아빠가 보고 듣고 느끼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웹 & IT/웹표준/CSS

오호 드디어 액티브엑스의 종속에서 벗어 날 수 있는가?

유지아빠 2010. 1. 16. 11:57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이어서 예스24에서도 IE 를 사용하지 않고도 결제가 가능하게 되었다.
구글 크롭이나, 파이어폭스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니, 드디어 한국 웹사이트들이 정신을 차리나 보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하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인터넷의 갈라파고스와 같은 한국에서 점점 세계의 웹표준을 준수 하려는 노력이 이젠 결실을 볼때가 되었다.

말이 나와서 말이지 지금까지 무슨 결제 사이트 들어가거나, 정부기관 사이트 하나 들어갈려면, 들어가기 전부터 뭐를 설치하라는 메시지가 최소 5번 이상은 나온다. 특히 nProtect 같은 허접 쓰레기 액티브 엑스는 어느 사이트에나 다 들어가 있다. 왜 설치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사용자들은 무조건 설치를 누른다. 왜냐고??? 설치하지 않으면 작동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어떤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여기서도 액티브 엑스를 통한 프로그램을 설치하라고 한다.

그럼 여기서 문제 하나!!
어떤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여기서도 액티브 엑스를 처음 부터 설치하라고 한다.
그 사이트의 정체도 모른다. 
모르고 간 사이트인데, 들어가자마자 액티브엑스에 의한 프로그램을 설치하라고 한다.
그럼  사용자들은 과연 그 프로그램을 설치 할까요? 설치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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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예상은 95%의 사용자들은 전부 설치한다.

간단하게 설치 동의 한다는 버튼만 누르면 설치가 되기 때문이다.
그게 스파이웨어인지 보안프로그램인지 상관도 안한다.
그 사이트가 자기가 원하지 않고 잘 못 들어간 사이트인데도 설치할것 다하고, 한번 보고 어 잘못 들어왔네, 하면서 나가버린다.  그럼 설치한 액티브엑스 쓰레기 같은 프로그램은??

사용자는 그게 뭔지도 모른다. 그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모른다.
다만 설치하라고 해서 설치한것 뿐다.

이게 한국에서 발생하는 좀비 PC 의 대량양산이고, Ddos 공격의 핵심이다.
스파이웨어의 창궐이고, 컴퓨터 바이러스의 대량양산인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제발 액티브엑스를 통한 보안 프로그램 제발 자제해 주기 바란다.
시간과 돈이 들어가더라도, 웹표준에 의한 모든 브라우저에서 한국의 모든 웹사이트 사용이 가능하게 처리해 주는게 나의 소박한 소원이다.

아니면 제발 IE6 만이라도 제발 IE8 로 업그레이도 해줘라!!!

웹개발자들은 정말 피곤하다!!

IE8 이 그나마 웹표준에 거의 근접해서 IE8 기반으로 만든 CSS 는 모든 타 브라우저에서도 맞는다.
하지만 IE6 는 정말 좌절이다...
margin 과 padding 버그 부터 시작해서 png 파일을 사용하기 위해 쓰는 다양한 편법까지....
헉!! 쓰다 보니 정말 열받는다.

한국에서 모든 IE6 브라우저를 바로 IE8 로 강제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이 없을까???
아니면 전부 파이어폭스로 바꾸던가??
뭐 구글 크롬도 좋고, 애플의 사파리도 뭐 괜찮으니까... 그것도 좋고, 오페라 도 ... 이건 모바일버전과 통합되니까.. ^^